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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햄스트링 부상' 두산 박준영 "복귀까지 3~4주" 악재, 베테랑 김재호 1군 첫 콜업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부상 당한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투수 김명신을 내리고 내야수 김재호와 외야수 홍성호, 투수 김동주를 1군에 올렸다. 박준영은 지난 1일 삼성전에서 주로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에 두산은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해 공백을 메웠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박준영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탈해 아쉽다. 돌아오기까지 3~4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잘 준비해서 다시 잘해줬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김재호에 대해선 "2군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들었고,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아 콜업했다. 훈련할 때 보니 움직임도 좋더라. 경기 중 상황이 될 때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내야수 박계범 말소에 대해선 "문책성이나 다른 의도는 없다.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선발 유격수로는 전민재가 나간다. 이 감독은 "그동안 몇 경기 나왔는데 잘해줬다. (강)승호가 있어서 선발로 못 나왔는데 이번에 (박준영 부상으로) 기회가 생겼다"라면서 "김재호는 상황 보고 경기 중에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명신이 빠진 마운드는 김동주가 채운다. 이승엽 감독은 "롱 릴리프 선수가 필요한데, 지금 엔트리에 (이)영하밖에 없다. 김유성 등 다른 선수는 선발로 빠졌고, (김)동주도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일단 (불펜에서) 길게 던지는 방향으로 콜업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최원준이 오른다.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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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605억5000만원으로 FA 폐장…샐러리캡 '중소 매물' 직격탄

2024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폐장했다. 관심이 쏠린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평가다.지난해 11월 19일 개장한 FA 시장은 지난 26일 문을 닫았다. 투수 주권(KT 위즈)의 계약을 끝으로 FA 권리를 행사한 19명의 행선지가 모두 결정됐다. 계약 총액은 최대 605억5000만원. 사인 앤드 트레이드(사트·계약 후 이적)로 팀을 옮긴 내야수 김민성(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과 포수 이지영(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을 포함하면 14명의 선수가 잔류, 5명이 이적했다.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쏠림 현상이다. 총액 하위 8명의 합산 계약 금액이 46억원으로 전체 대비 7.6%에 머물렀다. 8명 계약 총액은 모두 10억원 미만. 반면 총액 상위 5명의 합산 계약 금액은 382억원으로 63%에 이른다. 특히 '내야수 빅3' 오지환(LG 트윈스 잔류, 최대 124억원)과 양석환(두산 베어스 잔류, 최대 78억원) 안치홍(한화 이글스 이적, 최대 72억원)의 계약 총액은 45%였다.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마다 계약 규모가 다른 건 매년 비슷하다. 그런데 올해는 유독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한 거 같다"며 "아무래도 첫 시행 중인 샐러리캡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구단마다 (전력에 도움이 되는) 확실한 FA가 아니라면 대형 계약을 조심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상한 것보다 샐러리캡 영향이 크더라. 확 체감된다"고 말했다. KBO리그는 2023년부터 샐러리캡을 적용했다. 2025년까지 3년 동안 선수단 총연봉이 매년 114억2638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기준 금액을 초과한 구단은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의 징계를 받는다. 총액이 제한되니 구단들의 씀씀이가 신중해졌다. 2024년 FA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컸는데 이른바 '중소 매물'이 직격탄을 맞았다.올겨울 FA 협상이 더딘 건 홍건희(두산 베어스 잔류)와 김민성, 주권이었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협상 과정에서 샐러리캡 얘기가 흘러나왔다. 샐러리캡을 우려한 구단이 선수 요구액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그렇다고 지갑을 아예 닫은 건 아니었다. 두산은 양석환, LG는 오지환과 임찬규(최대 50억원) 계약에 큰돈을 썼다. KT는 고영표와 최대 1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했다.그만큼 구단마다 선택과 집중이 뚜렷했다. 2024년 FA 시장에 참가한 대리인은 "구단에서 샐러리캡을 얘기하는 순간 선수들은 주눅이 든다. 이번에 10억원 전후로 계약한 선수들은 샐러리캡이 없었다면 2배 정도는 더 받았을 거로 생각한다"며 "구단들은 내년에 나오는 FA도 신경 써야 하니 2억~3억원 더 쓰는 것도 신경을 많이 쓰더라. (A급은 아니더라도) B~C급 선수들에게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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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샐러리캡] ② 브레이크가 없다…"래리 버드 룰 필요"

"KBO리그에도 래리 버드 룰(Larry Bird Exception)이 필요하다."한 구단 관계자가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 말이다. 래리 버드 룰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예외 조항으로 한 팀에서 3년 이상 뛴 선수에 한해 재계약 시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1980년대 보스턴 셀틱스의 상징인 래리 버드가 재계약할 때 적용돼 그의 이름이 붙었다.올해부터 프로야구는 샐러리캡을 적용받는다. 2025년까지 3년 동안 선수단 총연봉이 매년 114억2638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기준 금액을 초과한 구단은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의 징계를 받는다. 선수단 연봉을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가장 큰 명분은 '공정 경쟁'이다. 2022년 11월 샐러리캡 상한액을 발표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선수들의 연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포함됐다. 실제 샐러리캡이 도입돼 구단들의 투자가 신중해졌다는 평가다. 무턱대고 지갑을 열 수 없으니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대부분 장기전 양상이다. 얼핏 제도가 순조롭게 적용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작지 않은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바로 연봉 제한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이다.샐러리캡이 적용되지만, FA 시장에선 '쩐의 전쟁'이 여전하다. 내야수 안치홍은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4+2년, 최대 72억원 '대박'을 터트렸다. 열흘 뒤 또 다른 내야수 양석환은 4+2년, 최대 78억원에 두산 베어스 잔류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FA 시장의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으며 돈방석에 앉았다. A 구단 관계자는 "샐러리캡 때문에 고민하더라도 결국 전력을 보강하려면 지갑을 열 수밖에 없다. A급이나 S급 선수를 향한 수요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샐러리캡은 일종의 파이다. 한 선수가 많이 먹으면 다른 선수에게 돌아갈 양은 그만큼 줄어든다. 결국 부족한 파이를 나눠 먹던 선수들이 마지막 단계에선 짐을 싸 구단을 떠나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 최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다수의 구단이 베테랑을 '매물'로 내놓은 것도 비슷한 이유다. 입지가 애매한 선수들을 대거 정리, 샐러리캡의 여유를 만들고 이를 대어급 선수 투자에 활용하려는 기조가 곳곳에서 보인다. B 구단 관계자는 "샐러리캡을 폐지하자는 입장은 아니다. 그런데 제도의 역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보완 장치가 절실하다.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고액 연봉자만 남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꺼낸 게 바로 '래리 버드 룰'이다. 한 팀에서 오래 뛴 베테랑을 샐러리캡에서 제외하는 등의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지난 7월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를 운영하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샐러리캡 도입을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건 세부 수칙이었다. 팀에서 3년 이상 활약한 선수는 연봉의 30%, 국내대회 5회 또는 국제대회 3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50%만 샐러리캡에 반영하는 운용의 묘를 발휘한 것이다. 중첩 적용까지 가능해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의 경우 샐러리캡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C 구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해 봤으니까, 문제점이 무엇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 샐러리캡을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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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샐러리캡] ① 12월 실행위 화두…폐지와 유지 힘겨루기

올해 처음 시행된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을 두고 구단 간 힘겨루기가 치열하다.지난 14일 부산 모처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화두 중 하나는 샐러리캡이었다. 본지 취재 결과, 샐러리캡은 당초 이날 회의의 공식 안건이 아니었다. 하지만 A 구단 단장이 '제도 폐지'를 주장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파급력이 큰 사안이다 보니 여진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스토브리그의 꽃'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다. 지난달 18일 KBO는 2024년 FA 승인 선수로 19명을 공시했다. 이 중 내야수 양석환(두산 베어스 잔류) 투수 김재윤(KT 위즈→삼성 라이온즈 이적)처럼 일찍 계약을 마친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샐러리캡이 거론된다.선수단 연봉 총액을 제한하는 샐러리캡은 2020년 1월 KBO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의결했다. 2023년부터 3년 동안 적용하는 샐러리캡 규모는 114억2638만원. KBO는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 연평균 금액(95억2199만원)의 120%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KBO리그의 샐러리캡은 절대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이다.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등의 징계를 받는다. 제도가 처음 시행돼 맞춤 전략이 가능했던 올해는 샐러리캡을 넘어선 구단이 없었다. 하지만 내년엔 다르다. "FA를 영입하면 샐러리캡을 저촉할 수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A 구단도 그중 하나다.샐러리캡에 대한 의견은 팽팽하다. 폐지를 주장하는 쪽에선 "이대로 하면 (10개 구단 중) 8~9개 구단이 징계받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대부분의 구단이 징계 대상이 될 정도라면 제도의 적합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2021년 KBO리그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평균 총액은 81억7616만원.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 오른 108억6782만원이었다.연봉 총액 100억원을 넘긴 구단은 3개(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에서 6개(SSG·삼성·NC·두산·KIA·LG 트윈스)로 늘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연봉 인상에 대형 FA 계약까지 겹치면 샐러리캡에 빨간불이 켜지는 구단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샐러리캡이 야구 발전을 저해한다는 날 선 반응까지 나온다. 올해 안에 제도 폐지를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샐러리캡 유지해야 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작지 않다. 가장 먼저 거론하는 게 형평성이다. 자칫 규정을 준수하려고 한 구단만 애꿎은 피해자로 전락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선 샐러리캡을 우려한 몇몇 구단이 고액 베테랑 선수를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규정을 지키려고 한 구단만 바보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한 야구 관계자는 "샐러리캡을 조정하면 결국 누더기밖에 더 되겠냐"며 "명분이나 논리를 봤을 때 폐지하자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 (규정에 대비하는) 유예 시간까지 주지 않았나. 반대하려면 처음부터 해야 했는데 지금 와서 이러는 건 징계를 피하고 싶다는 모습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규정을 바꾸더라도 예정대로 3년은 우선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 구단 단장은 "샐러리캡을 비워놓은 덕분에 한화가 올겨울 FA 시장에서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달 20일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최대 72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최근 몇 년 구단 지출을 줄여 샐러리캡의 여유가 컸는데 이를 활용, 영입전에서 이길 수 있었다. '전력 상향 평준화'를 지향한 샐러리캡의 기본 취지에 어울리는 결과다.12월 실행위원회에선 별다른 결론 없이 샐러리캡 논의가 마무리됐다. C 구단 단장은 "지금 분위기라면 다음 회의 때는 공식 안건으로 올라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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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내야 FA 몸값 상승+미래 가치 평가 차이...김선빈과 KIA, 이유 있는 밀당

KIA 타이거즈와 김선빈(34)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장기전으로 흐르고 있다. FA 자격 선수 승인이 공시된 지난달 18일 이후 이후 3주 넘게 지났지만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김선빈은 2008년 입단해 16년 동안 KIA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내야수다. 데뷔 시즌(2008)부터 112경기에 나서며 기대주로 떠올랐고, 입단 3년 차에 주전 유격수가 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첫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40억원(기간 4년)에 KIA와 계약했다. 어느덧 고참이 된 김선빈은 2022·2023시즌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KIA와 김선빈의 동행은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게 FA 협상이다. 선수는 자신의 합당한 가치를 인정받길 바라고, 구단은 리스크를 줄이는 등 실리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 김선빈은 2023 정규시즌 타율 0.320·출루율 0.381을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KIA 타자 중 이 부문 1위였다. 통산 타율이 0.303에 이를 만큼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 밀어 치는 스윙이 빼어난 우타자다. KIA 입장에선 30대 중반을 넘어선 김선빈의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저하되는 현상)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2020·2021시즌 각각 0.403와 0.401였던 김선빈의 장타율은 최근 2시즌 연속 0.350대로 줄었다. 거포형 타자가 아니어도, 신경이 쓰이는 기록이다. 근력 저하는 수비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 상황도 협상 기류에 영향을 미친다. 올 시즌 유독 내야수들이 좋은 대우를 받았다. 김선빈 입장에선 KIA에서 11년(2009~2019년) 동안 한솥밥을 먹고, 키스톤 콤비까지 맞췄던 안치홍의 계약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안치홍은 지난달 20일 한화 이글스와 총액 72억원(기간 4+2년)에 FA 계약을 했다. 4년 보장 금액만 47억원이다. 1루수 양석환도 11월 30일, 78억원(기간 4+2년) 계약서에 사인하고 두산 베어스에 잔류했다. 안치홍은 2023 정규시즌 타율 0.292·출루율 0.374를 기록했다. 김선빈은 특히 안치홍의 계약을 기준선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반면 KIA는 오버페이를 경계하고 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스토브리그 개막 직후 "당연하게 성사되는 FA 계약은 없다. 어렵게 얻은 FA 기회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길 바라는 김선빈의 마음을 이해한다. (협상을) 잘 풀어갈 것"이라고 했다. 양측의 견해차가 예상보다 크다는 의미였다. 심재학 단장은 이후 김선빈의 에이전트와 더 대화를 나눴고, 지난주 수정된 조건을 제시했다. 연말 시상식이 이어진 지난주에는 "입장 차이를 좁히고 있다. 김선빈은 우리 구단에 필요한 선수"라는 입장을 여러 번 전했다. 양 측은 계약 기간과 총액 그리고 옵션 내용 등 세부 조율을 하고 있다. 밀고 당기는 양상이 더 이어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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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양석환 4+2년 78억원 두산 잔류…'리코'식 뮤추얼 옵션 또 발동될까

'잠실 거포' 양석환(32)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 남는다. 올겨울 최대 규모의 계약서를 얻었다.두산 구단은 "내야수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4년 계약에 더해 상호 합의로 발동되는 뮤추얼(상호) 옵션 2년이 포함된 형태다. 첫 4년 계약 총액은 65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총액 39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4년이 끝난 후 구단과 선수가 합의하면 2년 13억원의 뮤추얼 옵션이 발동될 수 있다. 양석환은 서울 신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해 2014년 LG 트윈스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던 거포 유망주였다. LG에서 완전히 꽃피우지 못하다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3년간 380경기에서 타율 0.267 69홈런 236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0.788로 활약했다. 주포들이 이적하면서 장타 가뭄에 시달렸던 두산은 양석환의 활약으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지켜낼 수 있었다.두산 관계자는 "양석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할 만큼 타선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더그아웃 리더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하면서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 FA 자격을 행사했을 때부터 팀에 남고 싶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주신 박정원 (두산)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중심타자로서, 좋은 선배로서 두산 베어스만 문화를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총액 78억원은 지난달 20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안치홍(4+2년 최대 72억원)의 계약보다 큰 규모다. 같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소속 선수가 나란히 계약 1·2위를 기록했다. 두산은 양석환 외에도 양의지(4+2년 152억원) 김재환(4년 115억원) 허경민(4+3년 85억원) 등 리코 소속 선수들과 대형 계약을 맺어온 바 있다. 네 사람의 계약 규모를 더하면 430억원에 이른다. 리코스포츠가 안치홍과 두 차례 FA 계약에서 포함된 뮤추얼 옵션이 추가된 것도 눈길을 끈다. 선수와 구단 모두 동의해야 하는 뮤추얼 옵션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실제로 발동되는 경우가 드물다. 성적이 좋으면 선수는 새 계약을 원하고, 성적이 나쁘면 구단이 계약을 끝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안치홍은 지난 2021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와 상호 합의를 이루고 뮤추얼 옵션을 실행한 바 있다.물론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안치홍이 한화와 맺은 두 번째 계약과 양석환과 두산의 계약은 30대 후반 나이에 옵션 실행이 결정된다. 따라서 행사 가능성이 작다. 그러나 일단 선수들은 계약 규모를 키울 수 있어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안치홍의 경우처럼 4년 뒤 상황에 따라 옵션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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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리코, 두산과 또 빅딜…FA 4건 총액만 430억원

리코스포츠에이전시(리코)가 다시 한번 두산 베어스 상대로 빅딜을 끌어냈다.두산은 30일 자유계약선수(FA) 1루수 양석환(32)과 4+2년, 최대 78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첫 4년 동안 최대 65억원(계약금 20억원, 총연봉 39억원, 인센티브 6억원)을 받을 수 있고 4년 계약이 끝난 뒤 구단과 선수가 합의해 2년, 13억원짜리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상호 옵션이 포함됐다.시즌 뒤 ‘자유의 몸’이 된 양석환은 이번 겨울 FA 최대어라는 평가를 들었다.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2021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냈다는 게 셀링 포인트였다. 하지만 2015년 데뷔 후 단 한 번도 3할 타율(최고 2023시즌 0.281)을 달성하지 못했고 100타점(최고 2021시즌 96개) 경험도 없다. 통산 122홈런을 기록 중이지만 개인 한 시즌 최고 장타율은 0.455에 머문다. 여러 복합적 이유로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서 발을 뺐는데 원소속팀 두산이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공교롭게도 양석환의 대리인은 리코다. 리코는 앞서 두산과 여러 차례 대형 계약을 진행했다. 2020년 12월에는 내야수 허경민이 7년, 최대 85억원에 잔류했다. 4년 65억원(계약금 25억원, 총연봉 40억원)을 보장받고 4년 계약이 끝난 뒤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이번 양석환 계약과 구조가 비슷하다. 2021년 12월엔 거포 김재환이 4년, 최대 115억원에 잔류했다. 계약금 55억원, 총연봉 55억원 등 무려 110억원(인센티브 5억원)을 보장하는 메가톤급 계약이었다. 리코는 지난겨울에도 두산 상대로 대형 계약을 터트렸다. FA 최대어로 평가 받는 양의지를 NC 다이노스에서 두산으로 이적시키면서 4+2년, 최대 152억원 잭폿을 터트린 것이다. 첫 4년 동안 계약금 44억원, 총연봉 66억원 등 110억원을 보장받고 2026시즌 뒤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원의 선수 옵션이 걸려 있다. 허경민과 김재환, 양의지, 양석환의 계약 총액은 최대 432억원에 이른다. 현행 KBO리그에서 대리인이 계약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수임료는 최대 5%다.한 구단 관계자는 “양의지와 김재환의 계약도 큰데 양석환 계약까지 더 해졌다.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을 넘지 않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전력 상향 평준화 등을 이유로 올 시즌 도입됐다.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를 기준점으로 잡았는데 이 금액이 총 114억2638만원이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올해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샐러리캡을 초과하지 않았다. 현장에선 대형 FA 3명 정도만 보유해도 아슬아슬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두산은 2020년 12월 6년, 최대 56억원에 사인한 외야수 정수빈까지 보유한 상황. 리코의 협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내야수 안치홍의 한화 이글스 이적(6년, 최대 72억원)을 이끈 리코는 보유 고객 중 투수 임찬규(LG 트윈스)와 투수 임창민(키움 히어로즈)이 미계약 상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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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양석환, 두산 남는다… '4+2년 최대 78억 원'

'잠실 거포' 양석환(32)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 남는다. 이번 겨울 최대 규모다.두산 구단은 30일 "내야수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계약은 4년 계약에 더해 상호 합의로 발동되는 뮤추얼(상호) 옵션 2년이 포함된 형태다. 첫 4년 계약 총액은 65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총액 39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4년이 끝난 후 구단과 선수가 합의하면 2년 13억원의 뮤추얼 옵션이 발동될 수 있다.양석환은 서울 신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해 2014년 LG 트윈스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던 거포 유망주였다. LG에서 완전히 꽃피우지 못하다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3년 간 380경기에서 타율 0.267 69홈런 236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0.788로 활약했다. 주요 거포들이 이적하면서 장타력 가뭄에 시달렸던 두산은 양석환의 활약으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지켜낼 수 있었다. 두산 관계자는 "양석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덕아웃 리더로서의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하면서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 FA 자격을 행사했을 때부터 팀에 남고 싶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중심타자로서, 좋은 선배로서 두산베어스만의 문화를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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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어 김도영도 수술...1루 보강보다 더 큰 숙제 생긴 KIA 타이거즈

스토브리그 현안도 많은데 예상하지 못한 악재까지 생겼다. KIA 타이거즈의 2024시즌 준비가 순탄하지 않다. KIA는 지난 21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고종욱과 기간 2년, 총액 5억원에 계약했다. 고종욱은 통산 타율 3할(0.304)을 기록할 만큼 타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 2023시즌에도 대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올겨울은 지난 5월 부임한 심재학 단장이 프런트 수장에 오른 뒤 처음 치르는 스토브리그다. KIA가 2023 정규시즌에서 6위(73승 2무 69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탓에 심 단장은 차기 시즌 전력 구성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종욱과의 계약은 첫 성과다.올겨울 KIA에 가장 중요한 숙제는 내부 단속이었다. 2023시즌으로 계약이 끝난 비(非)FA 재계약 대상자 최형우,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김선빈과의 현재 협상 중이다. 올해 마흔 살인 최형우는 타율 0.302·17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김선빈은 성적(타율 0.320)도 좋았고, 주장 임무도 잘 해냈다.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1루수다. 오른손 거포로 기대받았던 황대인이 2023시즌 타율 0.213·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다. 트레이드 영입한 변우혁도 주전으로 내세우기엔 아직 기량이 부족하다. 마침 FA 시장엔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단일시즌 기준) 이상 기록한 양석환이 나와 있다. 심재학 단장은 1루수 외부 보강 여부에 대해 "2023시즌을 마치고 가장 취약한 포지션이 1루수라는 판단을 내린 건 맞다. 뻔한 얘기 같지만, 시장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했다. 현재 심재학 단장의 가장 큰 근심은 김도영의 부상이다. 올 시즌 KIA 주전 3루수로 성장한 그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과 견열 골절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22일 수술대에 오른다. 재활 치료 기간으로 4개월 이상 필요하다. 심재학 단장은 "솔직히 이제는 1루수보다 김도영의 부상 여파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김도영이 스프링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2024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 왔을 때 대체할 선수를 물색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김종국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며 외야수 이우성에게 1루 수비 훈련을 지시했다. 외부 영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내부 자원으로 뎁스(선수층)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반면 3루수는 김도영처럼 공격력을 증명한 백업 자원이 마땅찮다. KIA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도 경기 중 투구에 맞이 생긴 왼쪽 척골 분쇄 골절상으로 지난달 6일 수술을 받았다. 재활 치료와 복귀까지 12주 이상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 내야수 2명이 정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낼 수 없다. 여기에 FA 계약 협상 중인 김선빈과도 조건을 두고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 주장이었던 김선빈이 이적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지만,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게 FA 계약이다.심재학 단장도 "FA 계약에 당연한 건 없다. 김선빈과 계속 만나면서 입장 차이를 좁힐 것"이라고 했다. 내야 전 포지션이 어수선한 KIA. 심 단장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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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역시 최고 포수, 오지환-박찬호 유격수 수비상 공동 수상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KBO리그 포수 가운데 최고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오지환(LG 트윈스)과 박찬호(KIA 타이거즈)는 유격수 수비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23 KBO 수비상'의 포수와 내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를 발표했다.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두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투표인단으로부터 총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다.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과 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아 총점 92.4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 박동원(80.8점)과 KIA 김태군(70.54점)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양의지는 현역 최고 포수로 손 꼽힌다. 투수들이 믿고 그에게 공을 던진다. 타격뿐만 아니라 투수 리드, 도루 저지, 블로킹 등 포수로서 기본기도 아주 뛰어나다. 이런 활약으로 두 차례 FA(자유계약선수)에서 각각 125억(NC 다이노스 4년) 152억(두산 4+2년)에 계약했다. 양의지는 역대 포수로는 김동수와 함께 가장 많은 7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는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자 올 시즌부터 수비상을 신설했는데, 포수 부문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기까지 했다.유격수 부문에서는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기록했다. 박찬호(KIA)는 역시 총점은 87.5점으로 같았는데 투표 점수는 오지환보다 낮은 66.67점을 얻었으나, 수비 점수(20.83점)가 더 높았다. 1루수 부문에선 박병호(KT 위즈)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투표 점수 75점, 수비 기록 점수 25점으로 총점 100점을 획득해 2위 LG 오스틴 딘(68.75점)을 가뿐히 제쳤다. 3위는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두산 양석환(46.88점)이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쉽 주장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투표 점수 75점(64표)과 수비 기록 점수 20점 등 총 95점을 획득해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김성현(SSG 랜더스)이 91.25점으로 2위, 김선빈(KIA)이 73.75점으로 3위였다. 3루수 부문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두산 허경민이 투표 점수 75점(31표)과 수비 기록 점수 8.33점 등 총점 83.33점으로 SSG 최정(81.94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3위는 72.22점을 홈런왕 노시환(한화 이글스)이다. KBO는 정규시즌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을 이번 시즌 처음 제정했다. 각 구단 감독과 단장, 코치 9명 등 팀별 11명씩 총 110명의 선택을 반영한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한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17일 1차 발표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는 NC 에릭 페디가 선정됐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되어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에레디아(SSG),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이상 LG)가 각각 외야수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이형석 기자 2023.1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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